김현중·정용화 연기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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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1일 07시 00분


김현중-정용화(왼쪽부터). 사진제공|키이스트·FNC엔터테인먼트
김현중-정용화(왼쪽부터). 사진제공|키이스트·FNC엔터테인먼트
‘감격시대’ ‘미래의 선택’으로 안방 컴백

하반기에 나란히 안방극장 컴백을 앞두고 있는 김현중(사진 왼쪽)과 정용화(사진 오른쪽)가 연기 부활을 꿈꾼다. 모두 전작에서 처음으로 주연하는 기쁨을 누렸지만 고배를 마셨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김현중은 11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로 2010년 ‘장난스런 키스’ 이후 3년 만에 연기자로 돌아온다. 연기 활동을 재개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김현중은 그 어느 때보다 열의를 쏟고 있다. ‘장난스런 키스’는 평균 5%%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컴백 예정작이었던 ‘도시정벌’은 촬영을 진행하고도 편성이 무산되는 바람에 마음고생의 시간을 보냈다.

김현중이 심기일전으로 나서는 ‘감격시대’는 방학기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주먹 하나로 1930년대 중국 상하이 뒷골목을 평정한 최고의 싸움꾼을 연기하며 화려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용화의 마음가짐도 비슷하다. 2009년 ‘미남이시네요’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뒤 2011년 ‘넌 내게 반했어’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했지만 한 자리수를 맴도는 낮은 시청률이 주 원인이 돼 조기 종영의 아픔을 겪었다. 2년 만에 재기를 노리는 정용화는 10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에서 수려한 외모와 출중한 실력을 가진 방송국 PD 역을 놓고 최종 검토 중이다.

두 사람 모두 2년 이상의 연기 공백이 있었던 만큼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 그 사이 가수로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등 아시아를 섭렵하며 한류스타로 자리 잡아 연기자로서 자존심을 회복할지 관심이 쏠린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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