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 여제’ 김연지, 스키대표팀 토비 도슨 코치와 결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0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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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토비 도슨 사진출처|김연지 페이스북
김연지 토비 도슨 사진출처|김연지 페이스북
김연지 토비 도슨

전 태권도 선수 김연지(32)와 스키대표팀 토비 도슨(34·김봉석) 코치가 다음달 결혼한다.

김연지와 도슨 코치는 오는 9월 14일 서울 이태원 블루스퀘어에서 화촉을 밝힐 예정. 주례는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맡게 됐다.

김연지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한국계 미국 입양아인 도슨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동메달리스트로, 2011년부터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다. 스키점프를 다룬 영화 '국가대표'의 주인공 차헌태(하정우 분)의 모티브적인 인물로도 유명하다.

도슨은 2011년 남아공 더반에서 열렸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해 평창올림픽 개최에 공을 세운 바 있다. 김연지는 선수 은퇴 후 대한체육회에 입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도슨과 함께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연지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다. 김연지는 독일에서 태어나 16년전 한국으로 태권도 유학을 왔고, 도슨은 한국에서 태어나 스키 강사인 미국인 아버지에게 입양됐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동질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토비 도슨 사진=동아일보DB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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