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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효겸]새로운 국사 교과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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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효겸]새로운 국사 교과서가 필요하다

동아일보입력 2013-08-20 03:00수정 2014-07-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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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겸 대원대 총장
한국사가 고교 선택과목에서 필수과목으로 전환되고 당정이 대입 반영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 어떠한 방법을 도입하든 한국사는 중시되어야 한다. 이스라엘은 1000년 동안 나라를 잃었다. 그들은 한곳에 정착하려고 발버둥쳤다. 그리하여 1948년 오늘의 이스라엘을 건국했다. 그들은 이스라엘 역사를 2세들에게 교육했다. ‘탈무드’를 통해 2세들의 정신자세를 올곧게 가르쳤다. 책의 저자는 한 사람이 아니라 이스라엘 국민 모두였다.

우리도 잃었던 나라를 되찾았다. 애국지사와 순국열사들의 민족혼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 민족혼을 이어나가는 첫걸음이 한국사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당정에서 논의된 대학 입시와의 연계 방안은 네 가지이다. 첫째 안은 한국사의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수과목화, 둘째 안은 한국사 표준화 시험 신설 및 대입 연계, 셋째 안은 기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대입 연계, 넷째 안은 한국사 표준화 시험 고교 교내시험이다. 이 중 가장 유력한 안은 수능에서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안이다. 수능 필수과목화는 한국사를 10개 사회 과목에서 분리해 별도의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방안이다.

한국사가 수능 필수가 되면 다른 사회 과목의 비중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과목 교사들이 반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무조건 외우는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새로운 교과서를 개발해야 한다.


당정은 한국사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9월부터 임용되는 모든 신규 교원에 대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취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현직 교원들도 검정시험 3급 이상을 취득해야만 교감 자격 대상자로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행 5단위(1단위는 한 학기 동안 주당 1시간 수업)인 고교 한국사 시간을 내년부터는 6단위 시수로 늘리기로 했다. 대학에서도 한국사를 필수로 이수할 수 있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이번 한국사 교육 정책이 성공하려면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도출해 내야 한다. 정권에 따라 한국사 교육이 ‘강화’와 ‘비강화’로 반복되는 사례가 없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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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겸 대원대 총장
#한국사#필수과목#국사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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