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달님이 아빠, 임산부로 살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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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0일 07시 00분


임신 8개월인 아내(왼쪽)의 ‘임산부 고충’을 느껴보겠다며 도전에 나선 홍성진 PD가 10kg의 체험복을 입은 채 힘겨워 하고 있다. 사진제공|채널A
임신 8개월인 아내(왼쪽)의 ‘임산부 고충’을 느껴보겠다며 도전에 나선 홍성진 PD가 10kg의 체험복을 입은 채 힘겨워 하고 있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오후 8시30분 갈 데까지 가보자

OECD 34개 국가 중 출산율 꼴찌인 대한민국. 여성들은 “임산부로 사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고 입을 모은다. 몸이 무거워질수록 제대로 앉지도 눕지도 못함은 물론이고 임신하고도 직장과 집안일을 병행해야 한다고 토로한다.

그 고충을 느껴보겠다며 예비아빠인 채널A 홍성진 PD가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임산부로 살아보기에 도전한다.

그동안 홍 PD는 아내의 부탁이나 심부름에 툭하면 군대와 비교하며 임신 기간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말해왔다. 하지만 막상 10kg의 체험복을 착용하니 만만치 않음을 느낀다. 무게보다 홍 PD를 더 괴롭히는 것은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과 금주, 금연 등 수십 가지가 넘는 금기사항들. 또 체험복을 입고 집안일과 모든 일상을 소화하려니 볼록한 배와 무게 때문에 행동은 느려지고 숨은 가빠진다. 뿐만 아니라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서 1.5kg에 달하는 카메라를 들고 촬영까지 하려니 에어컨 속에서도 땀은 쏟아진다.

뭐니 뭐니 해도 임산부 체험의 마지막은 출산. 출산의 고통을 느껴보기 위해 최면술사를 찾아간 홍 PD는 5분 만에 이상을 느낀다. 그렇게 두 달의 시간이 흐르고 우여곡절 끝에 딸 달님이를 만난 홍 PD는 아내에게 잘 해줘야겠다고 다짐한다.

홍 PD가 달라진 이유, 20일 오후 8시30분 확인할 수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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