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콤비’ 폴크스바겐, 브라질서 콤비 라스트 에디션 공개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8월 19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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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오토익스프레스
사진출처=오토익스프레스
폴크스바겐이 콤비(Kombi) 생산 56주년을 기념해 콤비 라스트 에디션을 선보였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16일(현지시간) “폴크스바겐이 브라질에서 현재까지도 생산 중인 콤비를 올해 12월 말을 끝으로 단종한다”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콤비 라스트 에디션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콤비의 정식 모델명은 ‘타입2(Type2)’로 독일에서는 이미 단종됐지만 브라질에서는 ‘콤비’라는 이름으로 계속 생산돼왔다. 콤비는 브라질에서 지난 56년간 누적판매 155만대 이상을 기록하며 자동차 역사상 가장 장수한 자동차 중 하나로도 기록됐다.

그러나 2014년 브라질에서 시행되는 새로운 안전 규제에 따라 콤비 라스트 에디션을 끝으로 56년 동안 지속돼왔던 콤비 생산이 중단된다.


이번 콤비 라스트 에디션은 콤비 특유의 네모난 차체에 흰색, 하늘색 투톤 컬러로 도장하고 옆면을 흰색으로 칠해 클래식한 타이어를 장착했다. 또 생산 순번을 나타내는 배지를 대시보드에 부착하고 시트와 도어 패널은 외관 색상과 같은 비닐 내장재를 사용했으며 아이팟 호환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이 차량은 가솔린을 주유하면 78마력, 에탄올을 주유하면 80마력의 성능을 내는 1.4리터 수랭식 엔진을 탑재해 과거 공랭식 엔진보다 30% 뛰어난 연료 효율성과 34%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 차량은 600대 한정 생산되며 이달 말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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