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후프 은메달…세계선수권 ‘청신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9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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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후프 은메달 / 사진=스포츠동아DB
손연재 후프 은메달 / 사진=스포츠동아DB
손연재 후프 은메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두 개의 메달을 따내며 세계선수권 전망을 밝혔다.

손연재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개인 종목별 결선 후프 종목에서 은메달(17.833점)을, 리본 종목에서 동메달(18.066점)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볼과 곤봉 종목별 결선에서도 각각 18.016점을 획득, 4위에 올랐다. 전 종목에서 18점 안팎의 안정적인 고득점을 획득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리본 종목의 18.066점은 손연재의 시즌 종목별 최고 점수다. 손연재는 이번 월드컵 개인종합에서도 4위에 오르는 등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연재는 지난 5월 벨라루스 민스크 월드컵에서 후프와 곤봉 은메달을 따내 사상 첫 월드컵 멀티 메달을 달성한 바 있다. 손연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월드컵에서도 멀티 메달을 기록하며 오는 27일부터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했다. 손연재는 지난 4월 포르투갈 리스본 월드컵(볼 동메달)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리본 은메달), 불가리아 소피아 월드컵(후프 동메달)과 민스크 월드컵까지 매 대회 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손연재는 오는 27일부터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차세대 여제'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을 비롯해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 알리나 막시멘코(우크라이나) 등을 상대로 실력을 겨루게 된다.

손연재 사진=스포츠동아DB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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