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다운] 농구로 김선형 이긴 남자 유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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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19일 07시 00분


두산 유희관. 스포츠동아DB
두산 유희관. 스포츠동아DB
대학시절 슛 내기서 승리…별명도 ‘야구 빼고 다 잘해’

두산 유희관(27·사진)은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운동을 즐겼다. 야구뿐 아니라 축구, 농구, 탁구, 볼링 등 공으로 하는 운동은 골고루 접했다. 유희관은 어릴 때 별명이 “야구 빼고 다 잘해”였다며 웃었다. 최근 농구는 남자 농구 대표팀이 16년 만에 농구월드컵 진출에 성공하면서 화제가 됐다. 곧이어 프로-아마최강전이 이어지면서 농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농구 이야기가 나오자 유희관은 “나도 농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중앙대 시절 유희관은 야구부와 농구부가 같은 숙소를 사용하면서 자연스레 농구 선수들과 친분을 쌓았다. 위로는 강병현(KCC), 윤호영(상무) 등이 있었으며 오세근(KGC)과 김선형(SK)이 유희관의 2학번 후배다. 후배인 오세근, 김선형 등과는 부원들과 함께 무리를 이뤄 어울리기도 했다.

유희관은 “여유 시간에는 야구부원들이 체육관에서 농구를 자주 했다. (김)선형이와는 슛 내기도 했었다”라고 대학시절을 회상하며 “슛 내기에서 내가 이긴 적도 있다. 이래 봬도 잘나가는 김선형을 이겨본 남자”라며 특유의 너스레를 떨었다. 김선형은 지난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이자 이번 대표팀 주축선수로 활약한 간판스타다. 유희관은 “나도 야구 잘해서 선형이처럼 잘나가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잠실|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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