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더 예쁜 박희영­…상금 1950만원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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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18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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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 박희영. 사진제공|KLPGA
골퍼 박희영. 사진제공|KLPGA
8개월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이 상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박희영은 18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경기 뒤 상금 195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박희영은 2011년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 우승에 이어 올해 7월 매뉴라이프 클래식 우승, 브리티시여자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희영은 “해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나 혼자 잘해서가 아니고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항상 보답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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