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5’, 방송 2주만에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 기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7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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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제공)
(사진=CJ E&M 제공)
'슈퍼스타K5'가 방송 2주 만에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6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5' 2회는 평균 시청률 5.9%, 순간 최고 시청률 6.6%(닐슨코리아, Mnet+KM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여고생 송희진이 박미경의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를 부르는 장면이었다.

이날 '슈퍼스타K5'는 그야말로 버라이어티한 음악 축제였다. 10대부터 기성세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참가자들이 발라드, 포크, 록, R&B, 소울 등 다양한 장르와 함께 각자의 사연을 전하며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13세 김재원 군은 심사위원 이승철의 대표곡인 '네버엔딩스토리'를 부른 뒤 이승철로부터 "소름이 돋았다. 손예림 이후로 이렇게 놀라본 적은 처음이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순간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인 송희진은 아버지와 떨어져 사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면서 애절한 목소리로 열창해 슈퍼위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노래를 하겠다는 꿈을 안고 버클리 음대에 진학한 임순영의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부모님께 전하는 진심이 담긴 목소리로 합격을 받아냈다.

공군 예선 현장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앳된 얼굴과 담백한 보컬의 변상국은 옛 여자친구를 향한 깜짝 메시지로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 후에 변상국은 손담비와 이승철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따로 살고 있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열창한 이원철도 합격 티셔츠를 손에 넣은 뒤 어머니와 깜짝 만남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록의 대부 신중현의 막내 아들 신석철이 속한 '마시따밴드'는 프로다운 완벽한 공연으로 합격을 거머쥐었고, 오랜만에 얼굴을 비친 한스밴드의 막내 김한샘이 속한 샘비도 슈퍼위크에 진출했다. 차인표와 신애라의 아들 차정민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특유의 바르고 유쾌한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송 말미에는 훤칠한 외모의 참가자 박재한이 등장했다. 방송에서는 그의 정체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방송 후 박재한은 가수 한경일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한경일은 과거 '내 삶의 반', '슬픈 초대장'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나, 이후 발매한 앨범들이 큰 성과를 내지 못하며 대중에게서 조금씩 잊혀져갔다.

이날 박재한은 "나는 그래도 가수다라고 말하면서 살아왔는데 남들의 시선은 그게 아닌 것 같더라. 다시 시작하고 싶다. 두 번 데뷔하지 말란 법은 없다"며 포부를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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