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장군, 美8군 명예사령관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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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 육군은 백선엽 예비역 장군(사진)을 ‘미 8군 명예사령관’으로 임명한다고 16일 밝혔다. 백 예비역 장군은 한국 육군 역사상 최초의 4성 장군(대장)으로 6·25전쟁 당시 사단장 군단장을 역임하며 수많은 전투에서 공을 세운 ‘한국전쟁 영웅’ 중 한 명이다. 미 8군은 “백 예비역 장군은 6·25전쟁 당시 한반도를 방어하는 데 탁월한 업적을 달성했고 한국의 미래를 결정해 온 역사적 순간의 증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임스 밴플리트, 더글러스 맥아더, 월턴 워커, 매슈 리지웨이 장군 등 한국을 방어하는 데 리더십과 영웅적 행위를 발휘한 장군들과 함께한 한미연합의 오랜 일원(一員)”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 8군은 연합합동특수임무부대 미 8군 작전지휘소의 명칭을 백 예비역 장군의 이름으로 명명한 바 있다. 미 8군은 29일 오전 9시 경기 파주시 판문점 인근 미 8군 뉴멕시코 사격장에서 백 예비역 장군이 참석한 가운데 미 8군 명예사령관 임명식을 열 예정이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백선엽장군#명예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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