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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소방수 정재훈 “걸었던 길을 걷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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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소방수 정재훈 “걸었던 길을 걷는 느낌”

스포츠동아입력 2013-08-15 07:00수정 2013-08-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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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재훈. 스포츠동아DB

5년만에 뒷문 지킴이 컴백…8월에만 5S
“이젠 내자리 아니지만 믿음에 보답할 것”


두산 정재훈(33)은 2005년(30세이브)과 2006년(38세이브) 연속해서 30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2008년까지 팀의 뒷문지킴이로 활약했다. 이후 이용찬, 프록터 등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주고 셋업맨으로 돌아섰다. 한때는 선발로 전환하기도 했다. 지난해는 어깨수술로 자리를 비웠다.

5년의 세월이 지나 정재훈은 7월말부터 두산의 마무리투수로 복귀했다. 시즌 내내 마무리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두산은 정재훈의 마무리 복귀와 더불어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그는 8월에만 5세이브를 올렸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정재훈이 마무리로 가면서, 팀에 안정감이 생겼다. 시즌 막판까지 마무리는 정재훈으로 갈 생각이다”며 신뢰를 나타냈다.


오랜만에 되찾은 마무리 보직이지만, 어색함은 없었다. 정재훈은 “예전에 걸었던 길을 다시 걷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한창 세이브를 올릴 때의 구위에는 한참 못 미친다. 경기에 대한 열정이나 승부욕은 여전하지만, 위압감이 크게 떨어진다. 타자들이 나에 대한 위압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 나에게도 느껴질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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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위가 예전 같지 않지만, 두려움은 없다. 정재훈은 “마무리 보직을 받고 심리적 동요는 전혀 없었다. 타자와 싸우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는 피칭에 주력하고 있다. (양)의지가 잘 이끌어주고 있어 믿고 던진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이제 마무리가 내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팀을 위한 일이 마무리고, 감독님이 믿어주신다면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잠실|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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