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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 새 영화 ‘엘리시움’ 홍보차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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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 새 영화 ‘엘리시움’ 홍보차 방한

동아일보입력 2013-08-15 03:00수정 2013-08-1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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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작품이라면 어떤 연기든 OK”
‘딸바보’ 맷 데이먼은 “미국에 돌아가면 딸들에게 보여주겠다”며 기자회견장에서도 열심히 사진을 찍어댔다. 올댓시네마 제공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43)이 새 영화 ‘엘리시움’(29일 개봉)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전 세계 투어 일정 중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유일한 방문지로 택했다.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를 만났다.

금발을 가지런히 빗어 넘기고 검은색 정장 차림을 한 데이먼은 영화 속 배역인 근육질 전사 맥스와는 영 딴판이었다. 소문난 ‘딸바보’인 그는 첫 방한 소감으로 “서울의 야경이 아름다워서 집에 두고 온 네 명의 딸아이들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회견장에서도 “집에 돌아가면 딸에게 보여주겠다”며 연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댔다.

새 영화에서 그는 인생의 쓴맛만 보며 살아온 고독한 전사로 나온다. 머리를 삭발하고 온 몸에 문신도 했다. 그의 전작 영화 ‘본’ 시리즈에서 제이슨 본의 샤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과연 그가 맞는지 의아해할 정도다. “우락부락한 근육질 몸을 만들려고 하루에 4시간씩 체육관에서 훈련을 받았어요. 몇 개월간 다이어트도 계속했죠.”


2154년 황폐해진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엘리시움’은 상위 1% 부자들이 더러워진 지구와 나머지 99% 인류를 버리고 그들만의 호화 우주도시 엘리시움을 건설한다는 내용. 첨단 의료장치로 어떤 병이든 고칠 수 있는 엘리시움과는 달리 지구에 남은 인류는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받는다는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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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빈부격차라는 무거운 주제로 미래를 그리기 때문에 현재의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엘리시움’은 여름용 SF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점이에요. 팝콘 먹으면서 즐길 수 있는 ‘오락’으로 생각해 주세요.”

데이먼은 영화 연출에도 욕심을 내비쳤다. 그는 “15년 가까이 전 세계 최고 감독들과 작업한 시간은 훌륭한 영화 아카데미에 다닌 것이나 마찬가지다. 각본을 쓰는 것부터 연출까지 영화의 모든 부분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딸들 덕분에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알게 됐다는 그는 한국 문화에 대해 “독특하고 창의적”이라고 평했다. “할리우드에서는 한국 영화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주 잘 알고 있죠. 차기작을 고를 때 어떤 감독이 연출을 맡는가를 가장 먼저 보는데, 만약 박찬욱 감독과 일할 수 있다면 어떤 연기든 할 수 있어요.”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멧베이먼#엘리시움#박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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