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 40년]대덕단지 기관장들의 제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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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 활용한 융-복합연구… 새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해야”

▽이재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대덕특구에 창의적인 아이디어 하나만 갖고 와도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게 재단의 목표다. 기초과학에서 사업화에 이르는 과학기술의 ‘가치사슬(Value Chain)’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창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이를 통해 국가 신(新)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미래 40년을 내다보고 과학기술과 문화, 산업이 융합된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선 일자리와 신규 시장의 창출이 중요하다. 정보통신기술(ICT)이 산업의 비타민으로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고도의 ICT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융·복합 연구가 필요하다.

▽이찬홍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장(부사장)=1979년 대덕연구단지에 중앙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중소 및 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과제(새집증후군 예방, 친환경 벽지 개발 등)를 수행하며 상생의 가치를 높였다. 이제 정부와 기업이 소통의 폭을 넓혀 연구개발과 기술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게 창조경제의 초석이라고 본다.

▽이은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 총장=대덕특구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내는 자산이 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돼야 한다. 석·박사 과정의 젊은 과학도들이 연구 현장과 접목된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아 창의적인 인재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창조경제의 밑거름일 것이다.

▽박영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대덕특구가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부각된 건 지난 40년의 경험과 노하우에 있다. 정부출연 연구원들이 그동안 쌓은 물적, 인적 인프라를 더 많이 활용하도록 만드는 게 과제다. 특히 창조경제의 주역인 중소기업이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린 연구원’으로 거듭나야 한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정보기술#고부가가치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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