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그래프닷컴 “다저스 질주는 류현진 MVP급 활약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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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1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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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美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 호평

미국의 야구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의 활약을 ‘MVP(최우수선수)급’으로 높게 평가했다.

팬그래프닷컴의 분석가 데이브 카메론은 13일(한국시간) ‘다저스 질주의 숨은 영웅’이라는 글에서 신인 투수 류현진과 베테랑 내야수 마크 엘리스(36)를 숨은 영웅으로 지목했다. 카메론은 “최근 한 달간 가장 뜨거운 팀은 캔자스시티도, 애틀랜타도 아닌 다저스”라며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쿠바산 괴물’ 야시엘 푸이그, 4번타자 핸리 라미레스 등을 그 원동력으로 꼽은 뒤 “(그러나) 커쇼와 푸이그에 비해 류현진과 엘리스의 활약은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류현진은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류현진이 이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면 다저스의 질주도 이어지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메론은 “류현진의 직구는 90마일(145km)로 평범하고, 안타도 많이 내준다. 그러나 류현진은 날카로운 제구력과 최고의 체인지업으로 시즌 내내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또 최근 더욱 좋아지고 있다”고 호평했다. 아울러 “최근 30일 동안 4차례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8실점했다. 25개의 탈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3개만 내줬고, 땅볼 비율도 59%나 됐다”고 류현진의 활약상을 자세히 들여다보기도 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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