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유리베 갈등, 류현진 12승 사냥 걸림돌 될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3일 2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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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유리베
류현진 유리베
류현진 유리베

'소문난 절친' 류현진(26)과 후안 유리베(34·LA 다저스)의 감정 대립이 류현진의 12승 사냥에 먹구름으로 작용하게 될까.

류현진과 유리베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 도중 평소 같지 않은 감정 대립을 보였다.

류현진은 LA 다저스가 4-2로 앞서던 8회, 유리베에게 다가가 유리베의 뺨을 때리며 평소처럼 장난을 걸었다. 하지만 유리베는 류현진의 손을 거칠게 쳐낸 뒤, 류현진을 짜증스럽게 노려봤다. 머쓱해진 류현진은 유리베를 외면한 채 다른 곳으로 걸어갔다.

유리베는 올시즌 막대한 돈을 들여 많은 선수를 영입한 LA 다저스의 라커룸 리더로 알려져 있다. 류현진을 비롯해 올해 6월 ML에 데뷔한 야시엘 푸이그(23), 7년차인 핸리 라미레즈(29) 등 팀의 중추를 이루는 젊은 선수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이들의 멘토로 활동해왔다.

류현진과 유리베가 이날 경기 후 화해의 시간을 가졌는지는 현재로선 알려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14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류현진 유리베 감정 대립을 접한 누리꾼들은 "류현진, 내일 유리베한테 정식으로 사과하길", "류현진-유리베, 예전처럼 절친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유리베, 내일 류현진 위해 홈런 쳐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류현진-유리베. 스포TV 중계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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