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퇴사’ 문지애, 제 2의 오상진 되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3일 2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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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애 오상진
문지애 오상진
문지애 오상진

MBC를 퇴사한 문지애 전 아나운서의 행선지는 종합편성채널(종편) JTBC였다.

문지애의 소속사 프레인TPC는 12일 문지애가 이달 말부터 방송될 JTBC의 새로운 교양프로그램 '당신을 바꿀 여섯 시(가제 이하 '여섯 시')'의 진행자로 발탁됐다고 알렸다.

문지애는 지난 4월 MBC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프레인TPC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여섯 시' MC를 맡으면서 본격적인 방송 복귀를 선언한 셈이 됐다.

이 같은 문지애의 행보는 역시 앞서 MBC를 퇴사한 오상진 전 아나운서의 행보와 닮아있다. 문지애와 오상진은 지난 2008년 '종편 방송'의 탄생 계기가 됐던 방송법 개정안 반대 시위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아나운서들이었다. 문지애와 오상진은 당시 거리로 나서 전단지를 배포하고 시민들의 서명을 받으며 자신들의 정당성을 갈파했다.

문지애와 오상진은 MBC 총파업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이후 여러 가지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두 사람은 올해 MBC에서 퇴사한 뒤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고, 이후 같은 종편 방송에도 출연하는 미묘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동아닷컴>
문지애-오상진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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