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부인인 로런 파월 잡스 씨(49)가 7세 연하의 에이드리언 펜티 전 워싱턴 시장(42)과 연인 관계라고 워싱턴포스트가 9일 밝혔다.
로런 씨와 펜티 전 시장은 2011년 교육 관련 회의에서 처음 만났으며 잡스 사망 3개월 후인 2012년 2월 펜티 전 시장이 로런 씨가 운영하는 비영리 교육지원 프로그램 ‘칼리지 트랙’의 이사회에 합류했다.
펜티 전 시장은 15년간 살아온 부인과 올 1월 별거에 들어가 현재 이혼 수속을 밟고 있다. 별거 후 펜티 전 시장과 로런 씨의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로런 씨가 펜티 전 시장 부부의 별거와 이혼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WP는 전했다.
로런 씨는 2011년 10월 잡스 사망 후 100억 달러(약 11조 원)의 재산을 물려받아 단번에 세계 98위의 부호로 부상했다. 흑인인 펜티 씨는 2006∼2010년 워싱턴 시장을 지낸 후 실리콘밸리 벤처회사 고문 및 강연가로 활동하고 있다. WP는 “로런 씨와 펜티 전 시장이 교육 문제에 대한 공통적인 관심사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