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 파스토, YTN배 경마 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8월 12일 12시 02분


코멘트
마카오 경마에서 활동하고 있는 브라질 출신의 `파스토 핀토 더소' 선수가 제13회 YTN배 국제선수 초청대상경주에서 우승했다.

파스토는 11일 서울경마공원 제12경주에서 열린 YTN배 국제선수 초청대상경주(혼2· 1900M·총상금 2억원)에서 국내산 암말 `최초로(5세)'를 타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 기록은 2분 5초 1.

출발 총성이 울리자 조성곤 선수의 `로열리뷰'와 노엘 선수의 `동서대륙'이 기다렸다는 듯이 선두로 달려 나가며 자리다툼을 벌였다.

`로열리뷰'는 경주 중반까지 `야오돌핀스', `동서대륙' 등을 이끌며 초반 레이스를 주도했다.

`로열리뷰'와 `동서대륙'간의 선두 다툼은 결승선 직선 주로에 접어들면서 본격화됐다.

그 사이 중하위권에서 페이스를 조절하던 파스토 선수의 `최초로'가 바깥쪽에서 맹렬하게 치고 나오며 순식간에 `동서대륙'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밟았다.

경주마 `최초로'가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이었다.

파스토 선수는 데뷔 19년차의 베테랑으로 총 전적 3869전 604승을 기록 중이다.

그는 2010년 마카오 더비(GⅠ) 우승에 이어 지난해 마카오 경마에서 다승 2위에 오른 실력자로 국내 선수 견제 대상 1순위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동서대륙을 이끌고 2위로 들어온 말레이시아의 노엘 선수는 7개국 선수 12명이 출전한 제9회 국제선수 초청경주대회에서 4전 2승, 2위 1회, 51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YTN배 챔피언 파스토, 3위는 서울경마공원의 간판스타 문세영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국제선수 초청경주 대회는 대상경주 1개, 일반경주 3개 등 모두 4개 경기를 치른 뒤 포인트 합산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포츠동아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