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힘 북돋워주는 따뜻한 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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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12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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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준기. 사진제공|MBC
연기자 이준기. 사진제공|MBC
국내팬들 백혈병 어린이 위해 헌혈
해외팬들 자발적 드라마 광고 게재

연기자 이준기(사진) 팬들의 따뜻한 마음씀씀이가 화제다.

1년 만에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로 돌아온 이준기를 응원하기 위해 국내 팬뿐 아니라 해외 팬까지 힘을 모았다.

국내 팬들은 이준기의 컴백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의미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극중 이준기가 백혈병에 걸린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를 연기한다는 점을 떠올려 실제로 백혈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를 돕기 위한 헌혈에 뜻을 모았다.

이들은 7월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했다. 80여명의 팬들은 이를 통해 6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이준기 이름으로 헌혈증서를 기증했다.

아시아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이준기는 해외 팬들의 적극적인 응원도 받았다. 일본 중국 대만 등 팬들은 지하철 1∼4호선의 일부 역사에 드라마 포스터를 이용한 광고를 게재했다. 특히 중국 팬들은 트럭을 준비해 LED로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을 소개하는 등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준기 측 관계자는 “작품 때마다 팬들의 이벤트로 힘을 많이 받는데 이번에는 더욱 의미 깊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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