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獨 OLED 전문기업 인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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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엘이디’ 지분 50.1% 1731억원에
박종우사장 “소재기업으로 거듭날것”

제일모직이 전자재료 사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1731억 원을 들여 독일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문기업 노바엘이디 지분 50.1%를 인수한다.

박종우 제일모직 사장(사진)은 11일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은 핵심소재 개발 역량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며 “노바엘이디 인수는 제일모직이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변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일모직은 이제 글로벌 OLED 시장의 ‘추격자’에서 벗어나 ‘선도자’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2001년 독일 드레스덴대에서 설립된 노바엘이디는 고효율 OLED와 관련한 핵심기술과 원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300만 달러(약 366억 원)였다.

제일모직은 2002년 경북 구미사업장에 전자재료 생산단지를 준공하는 등 관련 사업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 지난해에는 전자재료사업 부문 매출액이 1조5689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6조100억 원)의 26%를 차지했다. OLED 소재는 2007년 개발에 돌입해 2011년 3월부터 본격 양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노바엘이디 지분 40%를 함께 인수한다. 삼성그룹은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이미 노바엘이디 지분 9.9%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를 통해 OLED 관련 소재, 부품, 완성품으로 이어지는 기존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제일모직#노바엘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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