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뵨사마, 빨리 2세를"..이병헌·이민정 결혼식 日 팬 500명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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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10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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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본사마! 행복하게 사세요.”

톱스타 이병헌과 이민정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일본 팬 500여 명이 날아왔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리는 10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주변에는 500여 명의 일본 팬들이 대거 몰려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결혼식이 열리기 8시간 전인 오전 10시부터 100여명의 팬들이 몰려들었고, 결혼 시간이 다가올수록 팬들은 더욱 몰리기 시작했다.

30~40명씩 공항에서부터 버스를 빌려 단체로 온 팬들이 있는가 하면, 가족단위나 친구 등 삼삼오오 짝을 지어 현장을 찾아왔다.

일부 팬들은 아예 하루 전부터 호텔에서 투숙을 하기도 했다.

팬들 손에는 “결혼 축하해요” “행복하게 사세요” “빨리 2세를 보여주세요”라고 쓴 플래카드가 들려 있었고, 마치 본인들이 결혼하는 듯 상기된 얼굴과 떨리는 목소리로 축하를 보냈다.

이병헌의 소속사 측은 “일본 팬들에게 수고스럽게 오지 말고, 멀리서나마 축하해 달라고 현지 공식 팬 페이지에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면서 “팬클럽 차원에서 단체로 온 게 아니라 개개인의 팬들이 자발적으로 입국한 것이라 공식 집계는 되지 않지만 500여 명의 팬들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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