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경제지표 예상밖 호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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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10.9%↑ 산업생산 9.7%↑

중국의 7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중국 세관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1859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고 수입은 1681억7000만 달러로 10.9% 상승했다. 6월에는 수출이 3.1%, 수입은 0.7% 각각 감소했다. 7월 산업생산 역시 9.7% 늘어 전망치(8.9%)보다 높았다. 황영진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차장은 “유럽 경기가 살아나면서 유럽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의 무역지표도 함께 좋아졌다”라고 분석했다.

신중론도 적지 않다. 장지웨이 노무라홀딩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최근 소규모 경기부양책을 쓴 결과가 지표에 반영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9.5로 두 달째 기준선인 50 아래로 떨어졌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중국경제#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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