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새 외국인으로 엄마 선수 레나 영입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8월 9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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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3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2013~2014 시즌 활약할 외국인선수로 우크라이나 출신의 레나(올레나 소콜로브스키)를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레나는 2006년 스페인리그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러시아, 터키, 일본리그를 두루 거쳤다.
지난 시즌 일본 2부리그 AGEO 메딕스에서 득점왕과 서브왕을 차지했다. IBK기업은행은 창단 이후 2시즌 동안 활약한 알레시아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우크라이나 태생(현재 미국 국적)의 레나를 영입해 우크라이나 출신 공격수에 대한 기대와 인연을 이어나갔다.

이정철 감독은“신장이 192cm(몸무게 78kg)로 좋고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기량은 알레시아보다 떨어지지만 테스트 때 힘든 몸으로도 훈련을 피하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과 함께 어울리려고 하는 자세가 좋았다. 8월에 와서 팀 동료들과 일찍 손발을 맞춰봐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기량미달일 경우 중도 계약해지도 가능하다는 조건까지 받아들였다. 미래 발전가능성과 인성을 봤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태생이지만 미국에서 대학을 다녔고 운동선수 출신의 미국인과 결혼했다. “눈물이 많겠다”는 이정철 감독의 말에 “엄마는 결코 울지 않는다. 엄마는 강하다”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트위터@kimj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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