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性연구서 ‘킨제이 보고서’ 군대서 3번 독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9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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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킨제이보고서. 출처=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장혁 킨제이보고서. 출처=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킨제이 보고서'

배우 장혁이 군 복무 시절 '킨제이 보고서'를 세 차례 독파했다고 말했다.

'킨제이 보고서'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동물학을 전공한 앨프리드 킨제이 박사가 1948년 집필한 책으로 인간의 성(性)생활을 연구한 보고서이다. 미국 남성의 92%, 여자의 62%가 자위행위를 즐기고 있으며 동성애를 한 번 이상 경험한 남성이 37%, 여성이 19%에 이르고 있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장혁은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1권인데 500페이지짜리 '킨제이 보고서'를 군대에서 세 번 정독했다"고 고백했다.

장혁은 "군대에 가면 성인 잡지들이 있는데 나이 어린 동생들과 차마 못 보겠더라. 그래서 교양 있어 보이게 '킨제이 보고서'를 봤다"고 털어놨다.

장혁의 '킨제이 보고서' 예찬은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때문에 알려졌다.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장혁과 입대 동기인 박형식은 이날 깜짝 출연해 "(장혁) 형 덕분에 '킨제이 보고서'라는 걸 알았다. 세 번이나 정독했다고 하더라"고 말한 것.

박형식은 "선임들이 연애 고민을 털어놓으면 장혁 형이 '그게 말입니다. 몇 페이지 몇 줄에'라며 나서서 설명하는데 점점 빠져든다"고 밝혔다. 이어 박형식은 "나도 이제 '킨제이 보고서'를 보려고 구입할 생각이다"라고 말하곤 웃었다.

한편 이날 장혁은 과거 자신이 연루된 병역비리 사건과 재즈강사 출신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등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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