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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前 KIA 트래비스, 휴스턴서 또 지명할당… 사실상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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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9 09:03
2013년 8월 9일 09시 03분
입력
2013-08-09 08:20
2013년 8월 9일 0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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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블랙클리. 사진=메이저리그 사무국 제공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트래비스 블랙클리(31)가 또 다시 지명할당 조치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9일(한국시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왼손 투수 블랙클리를 지명할당 조치한다고 전했다.
이는 이번 시즌 두 번째 지명할당 조치. 앞서 블랙클리는 지난 4월 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부터 지명할당 됐다.
이후 휴스턴이 손을 내밀어 메이저리그 무대에 남았지만 이번 시즌 4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명할당은 사실상의 방출 통보로 트레비스는 향후 10일 안에 자신을 영입하려는 팀이 없을 경우 소속팀의 마이너리그 행을 받아들이거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두 번째 지명할당 조치된 트래비스를 놓고 현지에서는 관심을 갖는 팀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을 경우 다시 한국이나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할 수도 있다.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은 트래비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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