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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플러스]‘데뷔 15주년’ 신화, 서울에서 亞투어 대미 장식 ‘가요계 신화 입증’(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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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플러스]‘데뷔 15주년’ 신화, 서울에서 亞투어 대미 장식 ‘가요계 신화 입증’(리뷰)

오세훈기자 입력 2013-08-04 20:00수정 2015-05-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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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투어로 정규 11집 ‘더 클래식’ 활동 마무리
●6개국 10회 공연을 10만 아시아 팬들 만나
●콘서트로 팀 활동 종료…솔로 및 연기 등 개인 활동 시작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최장수돌’ 그룹 신화가 팬들과 마지막을 불태웠다.

신화는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아시아투어 콘서트의 피날레 ‘2013 신화 그랜드 투어 더 클래식 인 서울’을 개최했다.


지난 5월 발표한 정규 11집 ‘더 클래식’을 타이틀로 6월 홍콩을 시작으로 상해, 타이페이, 도쿄, 북경을 거친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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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아시아투어와는 달리 해외 투어를 모두 마친 뒤 서울에서 피날레 무대를 갖는 것은 변함없는 국내 팬들의 사랑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번 공연은 공연 티켓 예매 시작 5분 만에 2만 7000석 전석이 매진되며 콘서트를 보기 위한 예매 전쟁이 펼쳐졌다. 신화는 총 6개 도시 10회 공연에서 10만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신화는 이번 공연을 위해 체조경기장 사상 좌우로 가장 넓은 돌출무대를 마련했다. 공연장 구석구석까지 직접 찾아가 가장 가까이에서 팬들을 만나겠다는 의도다. 동완은 “곳곳에 앉아있는 팬들을 만나러 가다보니 앞쪽에 있는 팬들이 불만을 토로하긴 하지만 우리 뒤태, 엉덩이에도 의미가 있다. 엉덩이를 지켜봐 달라”며 농을 던졌다. 그만큼 무엇보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의 팬들과 교감을 강조하고 있는 것.

신화는 “2집 ‘요’ 이후로 14년 만에 8개 1위 트로피를 받는 등 가장 많은 성과, 부상과 사고 없이 잘 마무리하는 시즌이 될 것 같다. 팬들 덕분에 활동하고 공연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됐다. 마지막 공연인 만큼 내년이 기대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화는 다양한 선곡과 콘서트에 맞춘 새로운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높은 관심이 몰렸던 공연이었던 만큼 신화는 10년 전부터 시행해 왔던 올라이브 밴드(All live Band)를 세워 공연장을 찾은 팬들의 귀를 만족시켰다.

또한 신화는 이번 아시아투어 콘서트에서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신화 15주년 기념 목걸이’를 제작 및 판매해 수익금의 일부를 해당 도시에 기부하는 선행까지 펼쳤다. 아이돌의 순기능으로 설명 돼 오던 신화의 관록이 빛나는 대목이다.


공연장을 찾은 1만 3000여 명 관객의 환호 속에 ‘오빠들’의 영상이 시작됐고 이내 신화는 무대 상단에서 내려왔다. 팬들은 신화를 상징하는 주황색 불빛이 들어오는 응원도구를 일제히 흔들며 신화를 반겼다.

신화는 ‘비너스’와 ‘히어로’ 무대로 먼저 인사를 건넸다. 이어 멤버들은 차례대로 수많은 관객과 인사를 나눴다. 자리를 가득 메워준 것에 진심어린 감사를 표하는가 하면 함성을 질러달라고 부탁했다. 민우는 어제 공연에 이어 파도타기 응원을 부탁했고 에릭은 공연마다 꼭 하는 것이 있다며 “세이 호~”와 “세이 호두”를 외쳤다. 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15년 째 공연장 무대를 준비해준 신화에게 큰 소리로 답했다.

이어 신화는 ‘온리 원’, ‘슈팅스타’ 등 다양한 히트곡과 정규 11집 수록곡 무대를 선보였다. 또 이번 공연을 위해 ‘스카페이스’ 안무와 무대를 새롭게 선보였다. 신화는 앞서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로 안무를 만들고 무대를 준비했다. 팬분들이 즐겁게 봐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신화는 15년 관록의 경험치를 무대에서 최대로 끌어올렸다. 댄스곡부터 발라드곡까지 다채로운 셋리스트로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또 신화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패러디 한 영상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각각 세계 각국에 존재한 조직의 두목으로 분했다. 음악 이외에도 꼼꼼히 준비한 선물들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영상에 모습을 드러낸 앤디는 이태리 조직 두목으로, 신혜성은 한국 혜성파 두목, 동완은 태국 조직 두목, 에릭은 뉴욕 조직 두목, 전진은 중국 조직 두목, 민우는 멕시코 조직 두목으로 각자의 개성에 맞게 변신했다.

또 영화 ‘7번방의 선물’을 패러디 하며 재미를 더했다. 신화는 “데뷔한 지 15년 돼서야 이제야 팬들과 밀당을 하고 있다. 즐겁게 찍어 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신화는 이문세의 ‘붉은노을’과 솔리드의 ‘천생연분’ 무대를 신화스럽게 재해석했다. 평소 “힘들어도 무대에서 쓰러지겠다”고 농담처럼 말해온 신화는 이날 정규 11집 타이틀곡 ‘디스러브’ 등 앙코르무대까지 약 90분 동안 총 23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신화는 지난 5월 ‘디스 러브’로 Mnet ‘엠카운트다운’ 과 KBS ‘뮤직뱅크’ 등 음악 방송에서 총 8번의 1위를 차지하며 신화 단일곡 최대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가요계의 ‘신화’로서 건재함을 증명한 셈. 많은 아이돌 그룹의 롤모델인 신화 멤버들은 따로 또 같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오며 후배 가수들의 귀감이 돼 왔다.

한편 신화는 4일 아시아투어 서울 공연을 마지막으로 팀 활동을 잠시 멈추고 개인 활동에 돌입한다.

에릭은 드라마와 영화 등 연기 활동을 이어나가며 앤디 역시 연기하는 모습을 팬들 앞에 선보인다. 전진은 중국에서 연기 활동을, 동완 역시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이민우는 댄스서바이벌 ‘댄싱9’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신혜성 역시 연말 콘서트로 팬들 앞에 나선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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