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농업으로 도시인의 삶을 힐링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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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박람회 9월 5∼8일
대구자연과학고서 열려

힐링텃밭, 해외텃밭가든, 옥상텃밭, 팜아트(농업활용예술), 경관작물, 발광다이오드(LED) 식물공장….

도시와 농업이 만나는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다음 달 5∼8일 대구 수성구 노변동 대구자연과학고에서 열린다. 농업 활동이 도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2회인 박람회는 ‘도시농업! 도시민의 삶을 풍요롭게’를 주제로 대구시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대구시는 20개 전시관을 통해 도시농업의 이모저모를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주제관에서는 주택의 옥상 공간을 활용한 옥상농장 같은 사례를 통해 도시농업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체험할 수 있다. 기업관에서는 도시농업용 기자재를 비롯해 종자와 씨앗, 식물병원, 비료와 농약, 도시농업 신기술 등을 보여준다. 체험행사로 상자텃밭 만들기와 재활용품 텃밭, 화분 옮겨심기, 동물 곤충 체험, 생활원예대회, 우수농특산물장터 등이 열린다.

1910년 개교한 대구 유일 농업계 고교인 대구자연과학고는 교정에 녹색학습원 등이 잘 갖춰져 있어 평소에도 견학 장소로 유명하다. 안국중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도시농업은 최근 들어 주목받는 힐링(치유)을 도시생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 있다.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대구가 도시농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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