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식후 혈당상승 억제 ‘기능성 햇반’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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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밥을 먹은 뒤 혈당이 상승하는 것을 억제해 주는 기능성 즉석밥을 국내에서 처음 내놨다고 8일 밝혔다. 햇반 신제품인 ‘식후 혈당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밥’(사진)은 건강기능성 원료인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을 첨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같은 양의 쌀밥 제품에 비해 식후 당의 흡수를 완만하게 해준다’는 기능을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은 혈당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들도 맛있는 즉석 밥을 즐길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2007년부터 6년에 걸쳐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에 첨가된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은 당의 흡수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지만 밥에 넣었을 때 밥의 색깔이 어두워지고 식감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개발팀은 많은 시행착오 끝에 수분함량 등 제조공정을 최적화해 맛과 색상 등을 유지하면서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개발했다고 이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김태준 부사장은 “CJ는 흰쌀밥 개발에 그치지 않고 ‘햇반 저단백밥’ 등 다양한 기능성 쌀밥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혈당 문제로 잡곡밥 등만 먹어야 했던 소비자들이 이제 흰쌀밥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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