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M&A 우선협상대상자, SM그룹 티케이케미칼 컨소시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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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은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SM그룹의 티케이케미칼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7일 공시했다. 입찰금액은 유상증자 1650억 원과 회사채 인수 500억 원 등 총 2150억 원이다. 티케이케미칼 컨소시엄은 티케이케미칼(지분 35%), 진덕산업(25%), 하이플러스카드(20%), 삼라(15%), 경남모직(5%)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업체들은 모두 SM그룹의 계열사다.

대한해운은 국내 4위 규모의 해운회사였으나 부실채권이 늘고 영업적자가 누적되면서 2011년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올해 1월 M&A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투자펀드(PEF)인 한앤컴퍼니를 선정했으나 정밀실사 과정에서 대한해운의 우발채무가 문제가 돼 계약 체결에 실패한 바 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대한해운#M&A#SM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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