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 친절하고 깔끔하고 착하다…‘청년’ 한성

인천 한성자동차운전전문학원 교육장 전경. 한성학원은 친절과 안전, 청결을 모토로 21년간 우수한 운전자를 배출해 온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운전전문학원이다. 소외계층 청소년, 다문화 가정을 돕는 ‘착한 학원’으로도 소문이 높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 운전교육 현장 속으로｜인천 한성자동차운전전문학원

젊은 강사진·청결한 교육 환경 모토로
21년 전통의 인천 대표 운전학원 성장

가족 같은 분위기…교육생들에도 전이
다국어 서비스·사회공헌 활동도 착착

친절과 안전 그리고 청결.

인천 한성자동차운전전문학원(이하 한성학원)의 모토다. 1992년에 개원해 이제 21년 전통의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운전전문학원이 됐지만 한성학원이 처음 문을 열 때의 학원 콘셉트는 ‘젊은 학원’이었다.

한성학원 윤래성(51) 대표는 “개원할 때 내 나이는 갓 서른이었다. 강사와 직원들도 모두 젊었다. 젊은 교육, 젊은 마인드를 앞세워 ‘젊은 학원’을 만들어나가고 싶었다”라고 회고했다.

세월이 흐르고 윤대표도 어느덧 50대의 나이가 됐지만 한성학원은 여전히 ‘젊은 학원’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실제로 강사, 직원들의 연령층이 30∼40대로 타 학원에 비해 낮기도 하지만 교육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21년 전과 다를 게 없다.

● 15년 근속 직원 다수…직원·교육생이 모두 한 가족

한성학원의 두 번째 강점은 ‘깨끗한 환경’이다. 교육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5년 전 본관 건물을 신축했다. 한성학원의 교육생들은 늘 깨끗하고 안전하게 정비된 신형 차량으로 교육을 받는다. 학원의 관계자는 “한성학원은 다른 학원에 비해 신형 차량교체 타이밍이 한 발 빠르다”고 귀띔했다.

한성학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청결하다’라는 인상을 갖게 된다. 한 눈에 보기에도 교육장이 깨끗하고 군더더기가 없어 보인다. 비결은 없다. 해마다 조경을 가꾸고 매일 청소를 하는 땀과 노력의 산물이다.

한성학원의 교육장의 넓이는 1만4876m²(4500평)나 된다. 몇 명의 청소인력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그래서 한성학원에서는 교육장을 구역별로 나눈 뒤 직원들에게 할당해 늘 청소하고 관리하고 있다.

한성학원의 특징 중 하나는 15년 이상 근속하고 있는 직원이 많다는 것이다. 간부 대부분이 창립멤버로 21년 동안 동고동락하고 있다. 직원들 간 가족적이면서 단합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직원들의 이러한 온기는 고스란히 교육생들에게 친절로 전이된다.

한성학원에서는 1·2종 보통뿐만 아니라 1종대형(버스), 2종소형(바이크)도 교육한다. 4대의 대형버스를 포함해 60여 대의 신형차량을 구비하고 있다. 35명의 강사들이 늘 친절한 미소로 교육생들을 맞는다. 10여대의 셔틀버스가 인천지역을 거미줄을 타듯 돌며 교육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학원직원이 방문자들과 입학상담을 하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 소외계층·외국인도 생각하는 ‘착한 학원’ 소문 자자

한성학원은 겉모습뿐만 아니라 속마음도 예쁜 ‘착한 학원’으로 소문이 났다. 2003년에는 범죄예방과 범법자 선도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아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미 몇 년째 인천 서구·남구·부평구청과 자매결연을 맺고 인천지역 소외가정 청소년들을 무료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교육에도 적극적이다.

한성학원이 위치한 인천 서구지역은 외국인, 다문화 가정이 많다. 우리말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홈페이지에서는 한국어 외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운전면허 취득과정 등을 소개하는 페이지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원하는 사람에게는 외국어로 번역된 PC학과 문제집도 제공한다.

▲교육문의: 032-581-2222
▲홈페이지: www.hansungdrive.com

인천｜양형모 기자 ranbi361@donga.com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