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손현주, 극장가도 휘어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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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8일 07시 00분


배우 손현주. 사진제공|드림캡쳐
배우 손현주. 사진제공|드림캡쳐
예능으로, 드라마로 TV 꽉 잡은 두 배우
장혁, ‘감기’로 첫 블록버스터 영화 도전
손현주는 ‘숨바꼭질’서 강박증 가장 연기

TV를 꽉 잡은 배우 장혁과 손현주(사진)가 어느 해보다 뜨거운 8월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진다.

장혁은 14일 개봉하는 재난영화 ‘감기’(감독 김성수)로 흥행경쟁에 합류한다.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건강한 매력을 드러내며 데뷔 후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장혁의 첫 블록버스터 도전으로 관심을 모은다.

‘감기’는 ‘설국열차’ 등과 함께 올 여름 대작으로 거론돼 온 작품이다. 장혁은 인간애 깊은 구조대원 지구 역을 맡고 돌연변이 감기 바이러스로 혼돈에 빠진 도시를 지킨다. 7일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에서 장혁은 이야기를 힘 있게 이끌면서도 따뜻한 인간미를 가진 캐릭터로 시선을 끌었다.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 손현주도 15일 개봉하는 스릴러 ‘숨바꼭질’(감독 허정)으로 스크린에 나선다. 지난해 SBS 연기대상 수상으로 전성기를 맞은 손현주는 이번 영화에서 행방불명된 형의 환영에 시달리는 주인공 성수를 연기했다.

영화 속 손현주는 드라마에서와는 다르다. 다양한 드라마에서 푸근하고 때론 날카로운 인물들을 연기해온 손현주가 ‘숨바꼭질’에서는 이미지를 바꾼다. 심각한 강박증에 시달리는 가장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묘사한다.

‘숨바꼭질’은 스릴러와 공포를 접목한 독특하고 신선한 이야기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은다. 손현주 역시 “이야기의 힘을 믿고 영화에 무조건 뛰어들었다”며 “처음 읽을 땐 충격적이라서 숨을 고르고 봤다”고 시나리오를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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