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업튼, 최근 5경기서 4홈런… 완벽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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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7일 0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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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저스틴 업튼. 동아닷컴D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저스틴 업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한동안 타격 슬럼프를 겪으며 특유의 호쾌한 타격을 하지 못했던 저스틴 업튼(26·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부활했다.

애틀란타는 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업튼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3-2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과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를 호령했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11연승을 구가하며 독주 체제를 확고히 했다.

팽팽하게 2-2로 맞선 8회초 결승 홈런을 때려낸 업튼은 이달 들어서만 벌써 4홈런을 기록하며 완전한 타격 감 회복을 알렸다.

앞서 업튼은 지난 4월 타율 0.292와 12홈런 19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역시 1라운드 전체 1번의 재능이라는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4월이 지나자 업튼의 방망이는 차갑게 식었고, 5월부터 지난달까지 3달간 홈런 4개를 추가하는데 그쳤고 타율은 한때 0.239까지 곤두박질 쳤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업튼을 포기하고 폴 골드슈미트(26)를 지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선택이 옳았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끝이 보이지 않는 부진을 겪던 업튼은 지난달 마지막 2경기에서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 감을 조율했다.

자신감을 되찾은 업튼은 마침내 이달 들어서만 5경기에서 4홈런을 기록하며 다시 호쾌한 스윙을 하고 있다.

최근 기세를 탄 애틀란타는 6일까지 11연승을 구가하고 있다. 결정 적인 순간에 커다란 아치를 그리는 업튼의 뜨거운 방망이가 계속된다면 애틀란타의 상승세도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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