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 더 헤이그’라는 독도 관련 소설을 써서 화제를 모았던 정재민 판사(36·사진)가 최근 ‘국제법과 함께 읽는 독도현대사’라는 책을 냈다. 지난 2년간 외교부 독도법률자문관으로 일하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해 독도에 대한 전문 서적을 탄생시킨 것이다. 정 판사는 22일 법원으로 복귀한다.
정 판사는 ‘하지환’이라는 필명으로 독도 소설을 썼다가 2011년 이를 읽은 당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요청으로 이례적으로 외교부에 파견됐다. 당초 파견근무 기간이 1년이었지만 지난해 8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후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한일 외교전이 불붙으면서 임기를 1년 연장했다.
새 책에는 국제법적 측면에서 분석한 일본의 독도 침탈 불법성 등이 읽기 쉽게 정리돼 있다.
그는 “앞으로도 영토문제와 관련된 국제법 공부를 계속해서 그동안의 공부와 경험이 헛되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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