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진보된 베가…‘LTE-A + 지문인식’ 양 날개 달다

팬택이 6일 지문인식 기능과 후면 터치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시크릿 키를 탑재한 LTE-A 스마트폰 ‘베가 LTE-A’를 공개했다. 5.6인치 Natural IPS Pro 디스플레이를 사 용해 화질이 뛰어나며, 고속 충전 기능을 통해 94분 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사진제공｜팬택

■ 팬택 ‘베가 LTE-A’ 공개…8월 중 출시

뒷면 ‘시크릿 키’ 탑재…지문인식센서 내장
시크릿 등록 앱 지문인식으로만 확인 가능

LTE-A(어드밴스드)를 지원하는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팬택이 ‘지문인식’ 등 새로운 편의기능을 앞세운 신제품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팬택은 6일 LTE-A 스마트폰 ‘베가 LTE-A’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8월 중순부터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베가 LTE-A’는 기존 LTE보다 두 배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LTE-A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 기능이 적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 지문인식 기능 도입 ‘눈길’

‘베가 LTE-A’의 가장 큰 특징은 지문인식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 제품에는 지문인식과 후면터치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시크릿 키’가 적용돼 있다. 기기 뒷면에 위치한 ‘시크릿 키’에는 지문인식센서가 내장돼 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지문인식과 후면터치 두 가지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지문인식을 통해 화면 잠금을 해제할 수 있고,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숨길 수 있는 보안모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시크릿 모드’에 등록한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가 등록한 지문이 인식되어야만 화면에서 볼 수 있다.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대부분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시크릿 키’의 특징이다. 3D이미지로 손가락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지문인식센서를 활용함으로써 후면터치 기능의 정확성과 이용범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 사용자는 손가락을 움직이거나 누르는 것만으로도 전화 수신과 볼륨 조절, 화면 켜기 등을 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해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 하드웨어 성능도 최상급

하드웨어 성능도 뛰어나다. LTE-A를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을 적용해 기존 LTE 스마트폰보다 2배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제공한다. 여기에 5.6인치 Natural IPS Pro 디스플레이를 적용, 보다 선명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배터리는 3100mAh용량을 적용했으며, 고속충전기술을 활용해 94분 만에 완충할 수 있다.

이뿐 아니다. 홈 화면을 사용자가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디자인 홈’, 안전 귀가를 돕기 위해 가족이나 친구에게 도착 시간 및 실시간 위치를 문자로 전송해주는 ‘안심 귀가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팬택은 제품 출시에 앞서 7일부터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들에게 ‘베가 LTE-A’를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베가 LTE-A 사양

CPU: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2.3GHz 쿼드코어)
크기: 153.4 x 78.3 x 10.5mm
무게: 178.5g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디스플레이: 5.6인치 Natural IPS Pro 풀HD 1920×1080
배터리: 3100mAh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