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신화’ 어린 소녀가 겪는 삶의 무게, 시청자 ‘눈시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6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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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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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신화

어린 아역배우 김수현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지난 5일 안방극장에 공개된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 1화에서 아역배우들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에서 우러나오는 가슴먹먹한 삶의 슬픔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들은 어린 소녀 정수(최정원·아역 김수현)가 운명처럼 맞이하는 기구한 삶의 역경을 숨죽이며 안쓰럽게 지켜봐야 했다. 눈 앞에서 엄마의 죽음을 목도하고, 이어 궁핍한 외삼촌집에 얹혀살게 된 정수가 외숙모 미연(전수경)과 동갑내기 이종사촌인 경희(신수연)의 온갖 구박을 견뎌나가는 꿋꿋한 모습이 더 가슴아프게 다가왔다는 평.

한편 그 간난한 운명 속에서 한줄기 햇빛이 비치듯, 정수가 뜻밖에도 도영(김혜선)을 만나는 설정은 한순간 시청자들로 하여금 정수의 운명이 바뀔 수 있다는 일말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하지만 '그녀의 신화' 2회 예고에서 도영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정수의 시련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이 나간 뒤 '그녀의 신화' 시청자게시판에는 '그녀의 신화, 어린 정수가 기구한 운명에 휩쓸렸다', '그녀의 신화, 어린 나이에 모진 삶의 아픔을 온몸으로 겪어내는 모습이 가슴 아팠다', '그녀의 신화, 어른들도 감당하기 쉽지 않을 불행 앞에서 심지 굳게 견뎌내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아역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칭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그녀의 신화' 2화는 6일 9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역경을 헤치며 성장해가는 정수의 모습이 어떻게 표현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그녀의 신화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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