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신체의 자유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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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미술관 조던 매터 사진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타모니카 해변에서 촬영한 ‘Body Surf’. 사비나미술관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타모니카 해변에서 촬영한 ‘Body Surf’. 사비나미술관 제공
2004년 사망한 프랑스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1952년 발표한 사진집 ‘결정적 순간’은 수많은 추종자를 낳았다. 미국 사진작가 조던 매터(47)도 그중 한 사람이다.

9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리는 매터의 첫 국내 사진전 ‘Dancers Among Us: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은 “카메라는 삶의 현장과 마주한 또 하나의 눈”이라고 한 브레송의 철학을 조금 발랄한 스타일로 계승한 후배의 작업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매터는 세계적 무용수들과의 협업을 통해 와이어나 안전장치, 인공 조명의 도움 없이 인체가 중력의 법칙에서 해방되는 듯한 순간들을 포착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60점은 지난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그의 사진집 수록 작품에 올해 새로 시작한 운동선수들과의 협업 프로젝트 10여 점을 더한 것이다. 6000∼8000원. 02-736-4371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결정적 순간#조던 매터#Dancers Among Us: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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