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니가타 착륙하던 대한항공기 활주로 이탈사고… 부상자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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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7시 40분경 승객 106명과 승무원 9명 등 총 115명을 태우고 일본 니가타(新潟) 현 니가타공항에 착륙하던 대한항공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오버런)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공항을 오후 6시에 출발한 대한항공 763편은 니가타 공항에 정상적으로 터치다운 했지만 앞쪽 바퀴가 활주로(2500m)의 끝을 벗어나 정지했다. 기체 앞부분이 지면으로 소폭 내려앉았지만 동체가 파손되지는 않았다. 대한항공 측은 “승객들 중 부상자는 없고 모두 정상적으로 입국 수속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니가타공항 관제탑은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즉시 기장과 교신해 구급차를 부를지 물었지만 기장은 “필요 없다”고 답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기종은 보잉737이다. 착륙 당시 강한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지는 않았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대한항공기#활주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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