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19개 종합 3위… 목표 너끈히 달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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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인올림픽 최다 메달 따고 폐막

2013 제22회 소피아농아인올림픽이 4일(현지 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바실레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 동안의 열전을 마쳤다. 한국은 대회 출전 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내며 종합 3위 목표를 무난히 달성했다.

역대 최다 규모인 90개국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 19, 은 11, 동메달 12개(총 42개)를 얻었다. 이전 대회까지 획득한 최다 메달은 2009년 타이베이 대회의 금 14, 은 13, 동메달 7개(총 34개)였다. 한국은 당초 금 14, 은 12, 동메달 12개를 목표로 했다.

개막일인 지난달 26일 사격의 최수근(30·기업은행)이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 금빛 총성을 울리며 시작된 한국의 금메달 행진은 4일 유도 홍은미(29)가 여자 무제한급에서 정상에 오르며 10일 동안 쉬지 않고 이어졌다. 첫 금메달의 주인공 최수근은 대회 사상 첫 사격 3관왕을 달성했고, 마지막 금메달을 보탠 홍은미는 70kg급 우승과 함께 2관왕에 올랐다.

종합 1위는 500여 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러시아(금 67, 은 52, 동 58)가, 2위는 우크라이나(금 21, 은 30, 동 37)가 차지했다. 다음 대회는 4년 뒤인 2017년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다. 한국 대표팀은 6일 오후 6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해단식을 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제22회 소피아농아인올림픽#폐막식#종합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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