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팔공산 갓바위 돌계단 새단장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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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계단 늘려 1365개로 만들어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전국 최고의 기도처로 꼽히는 ‘국민바위’ 팔공산 갓바위(경산팔공산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431호)를 오르는 돌계단(사진)이 말끔하게 정비돼 최근 준공식을 열었다.

대구 동구 갓바위 주차장에서 갓바위가 있는 팔공산 관봉(해발 850m)까지는 2km. 이 가운데 900m가 돌계단이다. 1960년대에 만든 계단이어서 돌이 울퉁불퉁해 오르기 불편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석공 10여 명을 투입해 계단 돌을 다듬어 크기와 높이를 일정하게 했다.

돌계단은 1360개였지만 이번에 5개를 더 만들어 1365개가 됐다. 1년 365일 국민이 찾는 명소라는 의미를 담았다. 돌계단 이외 구간의 콘크리트 길은 12월까지 흙길로 바꾼다. 건강한 성인인 경우 대구 쪽에서 오르면 1시간가량, 경산시 와촌면 쪽에서 오르면 20분 정도 걸린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새로 만든 돌계단을 오르며 갓바위가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구의 명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팔공산 갓바위#준공식#돌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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