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10연승 내달려… PS 진출 확률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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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5일 1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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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8년 만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노리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클리프 리(35·필라델피아 필리스)마저 무너뜨리며 10연승을 내달렸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애틀란타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애틀란타는 지난달 2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부터 10연승을 거두며 66승 45패 승률 0.598을 기록하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투수로 나선 왼손 유망주 알렉스 우드(22). 6이닝 동안 투구 수 95개를 기록하며 2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타선 역시 1회초 크리스 존슨(29)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4회초 제이슨 헤이워드(24), 저스틴 업튼(26)이 추가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 했다.

또한 9회말 4-1의 리드 속에 등판한 애틀란타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25)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34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필라델피아의 선발 투수로 나선 리는 5이닝 동안 8탈삼진을 기록했지만 8피안타 4실점(3자책)하며 시즌 5패째를 안았다. 평균자책점이 3.05에서 3.13으로 소폭 상승했다.

‘불패의 팀’으로 거듭난 애틀란타는 지구 2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게임차를 12.5로 벌리며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거의 확정 지었다.

10연승 확정 후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애틀란타의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99.9%로 높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홈런 성 타구가 비디오 판독 결과 넘어가지 않은 것으로 판정되는 일이 두 차례나 일어났다.

애틀란타가 2-0로 앞선 3회말 필라델피아 공격에서 카를로스 루이즈가 때린 좌익수 쪽으로 향하는 큰 타구가 홈런인 듯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넘어가지 않은 것으로 판정됐다.

이후 4회말 애틀란타 공격에서도 똑같은 일이 발생했다. B.J. 업튼(29)의 우익수 쪽으로 향하는 홈런으로 보이는 타구가 판독 결과 일반 타구로 판정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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