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우즈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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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3R 7타차 선두… 대회 통산 8번째 우승 예약

타이거 우즈(38·미국)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 14승을 포함해 통산 78번 우승했다. 올 시즌에도 벌써 4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그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올 시즌 이미 3차례의 메이저대회를 그냥 흘려보낸 우즈의 눈은 8일부터 시작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향해 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PGA 챔피언십 직전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쾌조의 샷 감각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의 맹타를 휘두른 우즈는 4일 미국 오하이오 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 70·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치며 중간합계 15언더파 195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8언더파 202타)에게 7타나 앞서 있어 우승이 유력하다. 우즈가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면 이 대회 통산 8번째 정상에 오른다.

단일 대회에서 8차례 우승한 선수는 샘 스니드(미국·그린즈버러 오픈)와 우즈뿐이다. 우즈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8차례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5승째이자 개인 통산 79승째로 PGA투어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인 스니드(82승)와의 격차도 3으로 줄일 수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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