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문학계 개척 강두식 전 호원대 총장 타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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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강두식 전 호원대 총장(서울대 명예교수·사진)이 2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1927년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독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앙대와 서울대 교수, 한국독어독문학회장, 호원대 총장을 지냈다. ‘말테의 수기’ ‘베르질의 죽음’ 등을 번역했고, 1965년 괴테의 ‘파우스트’를 번역해 한국펜클럽 번역문학상을 수상했다. 1980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1992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1988년에는 서독 정부로부터 대십자 공로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여기남 씨와 아들 사욱 서울대 교수, 딸 사임 충청대 교수, 사희 미국 디펜스인스티튜트 교수, 사위 채연석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조호제 미국 샌타클래라대 교수, 며느리 이정화 이화여대 독문학과 동창회장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 02-3410-6917
#강두식#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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