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회장 “대북사업 재개 낙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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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故정몽헌회장 추모식 위해 방북

“금강산 관광이 중단돼 아쉽지만 곧 재개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0주기를 이틀 앞둔 2일 경기 하남시 창우동 묘소를 찾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현 회장은 “고인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외롭게 개척해 왔다”며 “고인의 생각과 꿈,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대북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 회장은 3일 임직원 38명과 함께 금강산을 방문해 추모식을 가질 예정이다. 현 회장의 방북은 4년 만이다. 그는 “이번에 추모 때문에 가는 것이라 특별한 것은 없다”며 “추모식을 가진 뒤 현지 시설들을 둘러보고 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로부터 받은 대북 메시지는 없다”면서 “북측 인사를 만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배에는 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김종학 현대아산 사장, 노영돈 현대로지스틱스 사장 등 임직원 240여 명이 참석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현정은#대북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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