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3년도 2분기 전년대비 당기순익 43% 감소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8월 2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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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올해 2분기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순이익에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T에 따르면 이 기간 매출은 5조7570억3800만 원, 영업이익 3482억5700만 원, 당기순익 1333억57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4%, 0.7% 오른 수치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무려 43.3%나 감소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지난달 기준으로 정산 처리된 환차손과 과징금, 자산처분 비용 등 1회성 비용의 증가했다”고 이유를 들었다. 실제로 이 기간 마케팅 비용은 6249억으로 전 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8% 증가한 5조7570억 원, 영업이익은 0.7% 증가한 3483억 원을 기록했다.

KT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 그룹사들의 영업이익 기여분은 155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80%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무선분야는 LTE에서 606만 명 가입자를 유치해 전년 대비 0.7% 성장한 1조752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분기 전체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는 전 분기 대비 1.6% 증가한 3만1615원이다. KT LTE 가입자 비중은 36.8%다.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 이탈과 사용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1조5077억 원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기반 올아이피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2731만 명을 기록했다.

미디어, 콘텐츠 매출은 지난해 대비 35.3% 성장한 3349억 원을 달성했다. IPTV와 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한 KT그룹 미디어 가입자는 2분기에 23만 명이 증가해 644만 명을 달성했다. 금융, 렌탈 매출은 BC카드와 KT렌탈의 성장세가 지속돼 지난해와 비교해 14.3% 증가한 9652억 원을 기록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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