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U대회 남북한 단일기 모습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일 03시 00분


코멘트

국내외 디자이너 80명, 9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서 제안

국내외 디자이너 80명이 통일 한국의 국기를 디자인해 선보인다.

2013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사무국은 9월 6일 개막하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남북한 동시 입장 기원 국기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1일 발표했다.

외국인 디자이너 10명을 포함해 디자이너 80명이 통일 한국에 어울리는 국기를 디자인해 전시하면 관람객들이 마음에 드는 국기에 투표한다. 행사가 끝나면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에 투표 결과와 함께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전달해 2015년 광주대회에서 남북한 대표단이 입장할 때 새 국기를 들도록 제안할 계획이다.

이영혜 총감독(디자인하우스 대표이사·발행인)은 “흰색 바탕에 푸른색으로 한반도를 그려 넣은 한반도기는 울릉도와 독도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고, 디자인도 초라해 보인다”며 “국기 디자인전은 통일 한국에 걸맞은 국기에 대해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장광효 카루소 대표, 우영미 솔리드옴므 대표, 간호섭 홍익대 패션디자인과 교수 등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이 광주 택시운전사들의 유니폼도 디자인해 전시한다. 사무국은 하복 춘추복 동복 유니폼을 디자인해 전시한 뒤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디자인을 정식 유니폼으로 채택하도록 광주시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남북한 단일기#광주디자인비엔날레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