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한국 1호점, 내년말 광명역에 개점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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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건축허가 최종 승인

세계적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1호 매장(조감도)이 내년 말 경기 광명시에 들어선다. 이케아는 광명시로부터 매장 건축에 대한 최종 허가를 받아 곧 공사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케아 광명점은 경기 광명시 일직동 고속철도(KTX) 광명역 근처에 들어선다. 매장 부지는 2만5759m²(약 7800평) 규모다. 매장과 사무실은 2층 건물에 배치되고, 그 옆에 3층짜리 주차장이 들어선다.

이케아는 개장 준비와 함께 광명역 인근 중소상인과의 상생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경기도가 올해 6월 이케아 광명점 건축허가를 사전 승인할 당시 “지역상인과의 상생방안을 마련하라”며 조건부로 통과시킨 데 따른 것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이케아와 매장 안에 지역 중소상인 전용 점포를 설치하거나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4월 이케아와 업무협약(MOU)를 맺은 롯데쇼핑은 광명점 부지 안에 복합쇼핑몰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이케아와 합의를 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가구업계는 긴장 속에서 이케아와의 본격적인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한샘은 “고객 1대1 안내 서비스 등을 통해 이케아와 차별화할 것”이라고, 리바트는 “유통망 다변화와 온라인 매장 강화로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이케아#광명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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