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을 꼽으라면 뭐니 뭐니 해도 간장게장이다. 하지만 다소 비싼 가격에 소비자들은 지갑 여는 것을 주저하는데, 이제 망설일 필요가 없다. 최근 들어 간장게장을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이 많아지고 있다. 9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대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간장게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은 2일 밤 11시 방송을 통해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는 무한리필 간장게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며 과연 안전하게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검증을 실시한다.
제작진이 찾은 현장은 충격 그 자체였다. 세척을 한다고 해놓고서는 게를 물에 한번 담갔다 뺀 후 껍질에 붙어있는 낚싯줄을 떼어내는 게 전부였고, 해동하는 과정에서는 게를 상온에 그대로 방치하고 있었다. 심지어 아직 해동이 되지 않은 게를 씻지 않고 바로 간장에 넣거나, 손님이 먹다 남긴 게를 양념게장으로 재활용 하는 등 그 실태는 믿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이런 비위생적인 작업 환경이 게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제작진은 서울과 근교의 간장게장 무한리필 가게 10곳의 샘플을 수거해 대장균 검사를 실시한다. 어떤 충격적인 결과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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