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우 감독 “女 선수 성추행 안 했다” 눈물로 결백 호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일 1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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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우 역도대표팀 총감독(55)이 여자 국가대표 선수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억울함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승우 감독은 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가진 해명 기자회견에서 "당시 허리를 다친 선수를 직접 치료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다"면서 "선수를 치료한 것에 대해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지만 선수가 수치심을 느꼈다면 내가 잘못했다는 점을 분명히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오승우 감독은 "나는 선수를 자식처럼 사랑한다"며 "왜 뒤늦게 문제가 됐는지 모르겠다. 모든 정성을 다해 선수를 치료했다. 당시에는 아무 문제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오승우 감독은 문제가 된 5월 31일 A 선수가 다쳐 치료하게 된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오승우 감독은 "오랫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허리 부상이 생겼을 때 어떤 식으로 마사지하면 낫는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며 "가족으로 생각하고 마사지했는데 선수가 수치심을 느꼈다면 다시 한 번 사과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오승우 감독은 "A 선수가 연맹에 진정서를 제출하기 하루 전에도 안부 문자를 보냈다"며 문자메시지를 언론에 공개 했다.

한편 하루 전 역도 국가대표 A 선수가 오 감독이 태릉 선수촌에서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자신을 성추행했다며 역도연맹에 진정을 낸 사실이 언론에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역도연맹은 오승우 감독에게 태릉선수촌 1개월 출입금치 조치를 내렸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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