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vs STX “우승은 우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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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1일 07시 00분


31일 서울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열린 ‘프로리그 12-13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이재균 웅진스타즈 감독(왼쪽에서 네 번째)과 김민기 STX소울 감독(다섯 번째)이 선수들과 함께 ‘몇 세트에 경기가 끝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손가락을 들어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31일 서울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열린 ‘프로리그 12-13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이재균 웅진스타즈 감독(왼쪽에서 네 번째)과 김민기 STX소울 감독(다섯 번째)이 선수들과 함께 ‘몇 세트에 경기가 끝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손가락을 들어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시즌 상대전적 ‘팽팽’…양팀 필승의지 불태워

■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결승

‘스타크래프트2’ 최강팀을 가린다.

웅진스타즈와 STX소울이 격돌하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결승이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으로 종목이 변경돼 치러진 이번 대회 결승에서 과연 어떤 팀이 우승컵에 입을 맞출지 e스포츠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웅진 VS STX ‘용호상박’

결승전은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웅진스타즈와 STX소울의 포스트시즌 상대전적은 1대1. 이번 정규시즌 상대전적도 3대3으로 동률을 이뤘다.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의지도 강했다. 31일 서울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열린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선 양 팀 감독과 에이스들이 참석해,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두 팀 모두 창단 후 첫 우승을 향한 무대인 만큼 의지가 남달랐다.

이재균 웅진스타즈 감독은 “STX는 강팀으로 결승에서 만날 줄 알았다. 내심 오랜 경력을 가진 감독의 팀을 만나길 기대했다. 기쁨 반, 걱정 반이다. 유종의 미를 잘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 STX소울 감독도 “발표된 엔트리를 보니 웅진이 생각이 많을 것 같다.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2세트에서 맞붙는 양 팀의 에이스 김민철(웅진스타즈)와 이신형(STX소울)도 우승에 대한 각오를 불태웠다. 이신형은 “결승 무대이다보니 강한 선수를 만났으면 했다. 김민철 선수를 만나 다행이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김민철도 “이번 시즌에는 개인리그도 우승했고, 팀리그도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반드시 승리해 기억에 남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응수했다.

● 볼거리·즐길거리도 풍성

이번 결승에는 양 팀의 경기 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결승전 입장 관객 1000명에게 ‘군단의 심장 정예 해병 초상화’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잠실 학생체육관 1층 광장에는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SK플래닛 T스토어 게임존’을 운영한다. 경기 시작 전까지 참여한 참가자들 중 순위에 따라 ‘군단의 심장’ 소장판과 ‘스타크래프트2 배틀크루저 매가블록’ 등 경품을 제공한다. SK플래닛 금고에 설치된 번호키의 비밀번호 네 자리를 한번에 맞히면 아이패드 미니를 가져갈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3·6·9명 단위로 모이는 팬들에게 경품을 주는 ‘모여라 프로리그 3,6,9!’와 결승 스코어와 MVP를 맞히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결승 스코어 맞히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에선 정규시즌 개인타이틀과 우승팀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웅진스타즈는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저그 MVP(김민철), 감독상(이재균)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 밖에 프로토스 부문 MVP는 SK텔레콤T1의 정윤종이, 테란 부문은 KT롤스터 이영호가, 신인상은 EG-TL의 송현덕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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