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서울대공원보다 넓어진 울산대공원 장미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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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4737㎡로 확장… 국내 최대 규모

울산대공원 내 장미원에 활짝 핀 장미.이 장미원은 기존 3만4370㎡(약 1만397평)에서 국내 최대인 4만4737㎡(약 1만3533평)로 확장됐다. 총 5만5000본의 장미가 심어져 있으며, 다음 달 5일부터 9일간 장미축제가 열린다. 울산시 제공
울산대공원 내 장미원에 활짝 핀 장미.이 장미원은 기존 3만4370㎡(약 1만397평)에서 국내 최대인 4만4737㎡(약 1만3533평)로 확장됐다. 총 5만5000본의 장미가 심어져 있으며, 다음 달 5일부터 9일간 장미축제가 열린다. 울산시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원’이 울산에서 문을 연다. 울산시는 울산대공원 내 장미원 확장 사업을 25일 마무리하고 다음 달 5∼13일 ‘제8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를 연다. 기존의 울산대공원 장미원은 3만4370m²(약 1만397평). 울산시는 이 장미원을 21억 원을 투입해 4만4737m²(약 1만3533평)로 확장했다.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2만6446m²)와 과천 서울대공원(4만1925m²)에 비해 넓다.

이번 확장으로 장미 품종은 기존 118종 4만1000본에서 263종 5만5000본으로 145종 1만4000본이 늘었다. 새로 단장된 장미원은 큐피트 정원, 비너스 정원, 미네르바 정원, 장미언덕 등으로 구성돼 있다. ‘행복 향기 가득한 로즈 시티 울산(Rose City Ulsan)’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장미축제는 7개 분야, 38개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마련된다. 주요 행사로는 개막·점등행사(5일), 폐막식(13일)이 열리고 ‘장미축제 퍼레이드’(5일)가 ‘해울이와 행복이의 장미나라 모험’을 주제로 개최된다. 빛, 소리, 레이저로 펼치는 감동과 여운의 ‘멀티레이저 이펙트 쇼’, 그리고 ‘로즈밸리 콘서트’도 펼쳐진다. 장미축제는 울산대공원 2차 시설 완공 시점에 맞춰 2006년부터 열리고 있다. 지난해 62만여 명이 다녀갔다. 이 가운데 55%는 외부 관광객일 정도로 울산의 대표 꽃 축제로 자리 잡았다. 울산대공원에서는 지난달 13, 14일 튤립축제도 열렸다. 이곳에는 튤립 13만 포기가 있다.

울산 태화강대공원에서는 봄꽃대향연이 23일까지 열린다. 태화강 둔치 16만 m²(약 4만8400평)에 조성된 태화강대공원에는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안개꽃 금영화 작약 큰꽃창포 금계국 원추리 등 10여 종의 봄꽃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곳에서도 재즈 페스티벌과 종갓집 음악회(21일), 퓨전국악향연(22일), 소리문화 예술향연(23∼26일), 꽃 요정 퍼레이드(24∼26일) 등이 열린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장미원#울산#울산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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